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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시리즈가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해리포터 이전에 환타지 챕터북을 찾는다면 그 대안으로 모험 동화인 The Secrets of Droon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해리포터』 시리즈를 기획한 미국의 Scholastic 출판사가  해리포터를 소화해내기 어려운 저학년들을 위해 새롭게 쓴 마법동화입니다.  세 명의 캐릭터,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줄거리 전개, 그리고 멋진 삽화들이 역시 해리포터 분위기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이 시리즈의 특징은 유서 깊은 요정 이야기와 마법 동화의 틀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치밀하고 아기자기하게 짜인 구성과 그야말로 샘솟듯이 줄기차게 등장하는 기상 천외한 모험적인 요소들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시리즈는 읽는 사람이 전혀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를 즐기며 읽기 실력을 향상키실 수 있고, 비평적인 생각 또한  길러줍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개성도 뚜렷해 더욱 재미있고 친숙한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 있는데, 자상하면서도 용감한 에릭, 꼼꼼하면서도 재치가 번뜩이는 줄리, 다소 엉뚱하면서도 유머가 만점인 닐, 그밖에 얼핏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정이 넘치는 요정들이 등장해 흥미를 더합니다.